서서 밥 먹는 개’ 비아그라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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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매일 자주 구토를 하면 옆에 지켜주는 주인도, 먹을 것도 거의 없이 뱃속으로 들어가는
강아지의 속력이 불타올랐다.
이것은 거대식도 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이고 연구에 따르면 비아그라는 이 질병에 걸린 개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미국 워싱턴주립대 수의사 수잔 마하인 박사는 22일 ‘미국 수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Veterinary Research)’에
게재된 논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개에게 드물게 나타나는 거대식도증은 음식물이 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식도에 정체되었다가 때때로 역류하는 상태다.
이 질병에 걸린 개의 음식물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서서 먹게 하고 중력을 이용하여 위로 내려오는 장치(베일리스 체어)에 올려놓는 것이다.
두 군 모두 한 군에는 실데나필의 성분인 비아그라를 액체 형태로 1mg/kg 체중으로 투여하고, 다른 군에는 위약을 투여하였다. 일주일 쉬고 약을 바꿔 같은 실험을 반복했다.
그 결과 비아그라를 투여받은 쥐 10마리 중 9마리가 구토 횟수를 크게 줄였다고 연구진은 밝혀졌다.
거대식도 증상이 있는 반려견 1마리에서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이유는 약물이 위장까지 도달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가장 극적인 효과는 중증의 증상을 보이는 개에서 나타났다.”라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질리언 하인즈 박사는 “견주들은 실험을 하는 동안 효과가 더 뚜렷해지는 것을 보았을 때
사전에 말하지 않고 진짜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라고 대학 보도자료에서 말했다.
음식물이 정상적으로 위를 통과함에 따라 투여된 개의 체중도 평균 약 1kg 증가했다.
하인스 박사는 “거대식도질환을 앓고 있는 강아지는 음식물이 기도로 유입되어 발생하는 흡인성 폐렴이 발생하거나
삶의 질이 너무 나빠진다.
그는 “8개월 이내에 안락사를 당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비아그라가 거대식도 질환을 앓고 있는 개에게 효과적인
이유는 하부 식도와 위 사이의 단단한 괄약근을 열어주기 때문이다라고 하인즈 박사가 말했다.
그는 “실데나필(비아그라의 유효성분)은 구토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최초의 약물”이라고 말했다.
“실데나필은 20분에서 1시간 동안 하부 식도 괄약근을 엽니다.”라고 그는 설명하였다.
다만 연구진은 비아그라의 부작용 등 수의학적 임상시험에서 비아그라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도는 단순히 음식이 통과하는 통로가 아니고 식도의 근육은 음식을 감지하고 일련의 수축 및 이완 운동을 통해 음식을 빠르게 움직이게 된다.
그러나 신경계 질환 등으로 식도의 반사 운동에 이상이 있으면 식도의 근육이 탄력을 잃고 늘어진 에어백과 같이 변화하여 음식물이 정체되는 거대식도병을 일으키게 된다.
이 질병은 선천적 또는 다양한 후천적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저먼 셰퍼드, 래브라도 리트리버, 샤페이, 미니어처 슈나우저, 그레이하운드 등은
질병에 걸리기 쉬운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비아그라는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Pfizer)가 협심증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부작용으로 나타난 발기부전 치료제의
브랜드명이다. 또한 폐동맥 고혈압 치료에도 사용된다.